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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전양자(72)가 청해진해운 경영진 비리 수사와 관련해 검찰에 소환될 예정인 가운데, 과거 기자회견에서 남긴 그녀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전양자는 지난 1991년 7월 31일 구원파가 연루된 오대양사건 당시 기자회견을 열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기자회견 내용을 보도한 경향신문 1991년 8월 1일자에 따르면 전양자는 "1977년부터 구원파 신도가 됐다"고 고백했다.
또 유 전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어떤 관계를 운운하는 것 자체가 싫다"며 "유 전 회장과의 개별적 만남이나 남녀로서의 관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2일 한 매체는 청해진해운 경영진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이라고 알려진 국제영상 김경숙 대표를 소환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김경숙은 전양자의 본명이다.
전양자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국제영상은 지난 1997년 세모가 부도를 겪은 이후에도 유 전 회장이 유일하게 2009년까지 28.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회사다. 또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가 감사를 맡고 있으며, 세모의 김모 이사가 사외이사로 있는 등 유 전 회장의 핵심 계열사로 알려져 있다.
[배우 전양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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