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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헤드윅'이 추가 캐스트를 공개했다.
뮤지컬 '헤드윅'은 국내 공연 10년을 맞이해 매 티켓 오픈 시마다 참여 캐스트를 공개한다. 이번 2차 캐스트로는 조승우, 박건형, 손승원을 비롯 김다현이 새롭게 무대에 오른다. 단 1회의 특별 공연만을 예고하여 뮤지컬팬들의 아쉬움을 샀던 송용진은 팬들의 뜨거운 성원과 제작사의 간곡한 요청에 응하여 매주 금요일 심야 공연을 통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 7일 송용진의 특별공연은 예매 개시와 동시에 매진돼 오랫동안 송용진이 '헤드윅'으로 돌아오길 기다렸던 많은 팬들이 티켓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의 추후 출연 여부를 문의하는 전화가 기획사에 빗발칠 정도.
이러한 팬들의 열렬한 환영과 원성 어린 아쉬움에 제작사는 송용진에게 추가 출연 요청을 하기에 이르렀다. 최근 송용진은 뮤지컬 '셜록홈즈2-블러디게임' 지방공연과 뮤지컬 <서편제>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기에 쉽게 출연을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
그러나 그의 공연을 그리워하는 팬들의 간절한 마음과 오리지널 캐스트이자 역대 최다 공연한 헤드윅으로서 뮤지컬 '헤드윅' 10년의 역사를 더욱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 추가 출연을 전격 결정했다.
역대 헤드윅 중 가장 아름다운 헤드윅으로 손꼽히는 '다드윅' 김다현 역시 '헤드윅'에 합류했다. 김다현은 조승우, 송용진과 함께 '헤드윅'을 국내 무대에 안착시킨 오리지널 캐스트로 2005년 초연 당시 여자보다 더욱 뛰어난 미모와 특유의 귀엽고 재치있는 헤드윅을 연기하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후 김다현은 '꽃다현'이란 별명과 함께 2008년까지 꾸준히 '헤드윅'으로 무대에 오르며 섬세한 연기, 무대를 휘어잡는 쇼맨십을 두루 갖춘 매력적인 헤드윅을 선보여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주저 없이 뮤지컬 '헤드윅'을 꼽는 김다현은 "언제든 다시 돌아와 헤드윅으로서 무대에 서고 싶다"고 이야기 할 만큼, 헤드윅에 대한 강한 열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뮤지컬 '헤드윅'은 오는 13일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헤드윅' 포스터. 사진 = 창작컴퍼니다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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