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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남자탁구대표팀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탁구대표팀은 3일 일본 도쿄 요요기체육관에서 열린 2014 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8강전서 대만에 2-3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준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조별리그서 대만을 꺾었으나 정작 중요한 결선 토너먼트서 패배하고 말았다.
한국은 1단식서 주세혁(삼성생명)이 첸치엔안에게 3-2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정영식(KDB대우증권)이 2단식서 추앙치유안에게 1-3으로 패배했다. 3단식서 조언래(에스오일)가 치앙훙치에에게 3-1로 승리하며 기세를 이어간 한국은 4단식서 주세혁이 추앙치유안에게 먼저 2세트를 따내고도 2-3으로 역전패하면서 흐름을 넘겨줬다. 한국은 결국 5단식서 정영식이 첸치엔안에게 1-3으로 패배하면서 준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단체전서 남녀 모두 4강전에 올라가지 못했다. 세대교체 후유증을 확실하게 앓는 모습이다.
[주세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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