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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역시 김연아(24)였다. 그녀는 자신의 현역 마지막 아이스쇼서 지난 2014 소치올림픽 당시 쇼트프로그램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를 클린했다.
김연아는 4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아이스쇼 1부 마지막 무대서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를 연기했다.
지난 2월 소치올림픽 이후 약 3개월 만에 쇼트를 선보였지만 김연아의 연기는 완벽 그 자체였다. 김연아는 올림픽 당시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를 연기해 총점 74.92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었다.
전체적인 점프의 난이도를 줄였지만 김연아의 교과서 점프는 은퇴를 선언한 뒤에도 예전과 똑같았다. 스핀과 스텝도 마찬가지였다. 스핀은 우아했고 스텝은 경쾌했다. 김연아는 첫 점프인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뛰었고 이어진 트리플 살코도 성공했다.
이어 김연아는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을 흔들림 없이 뛰었고 직선 스텝과 체인지 콤비네이션 점프로 2분50여초의 연기를 마쳤다. 그리고 김연아의 현역 마지막 쇼트를 지켜본 1만여 팬들은 뜨거운 기립박수를 보냈다.
[김연아.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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