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강산 기자] "상황에 맞는 타격에 집중한다."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멀티홈런에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이기록인 5타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16-4 대승을 이끌었다. 전준우는 4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이번스전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홈런 2방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연이틀 3안타를 폭발시킨 전준우는 자신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 6푼 4리에서 2할 8푼 6리(77타수 22안타)로 끌어올렸다.
이날 전준우는 6회초 무사 1루에서 SK 여건욱의 초구 143km 바깥쪽 높은 직구를 걷어올려 투런포를 기록한 데 이어 15-4로 크게 앞선 9회초에도 이재영의 바깥쪽 128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승리 확정 축포를 쏘아 올렸다. 또한 2회초 2타점 적시 2루타로 팀 승리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그야말로 만점 활약.
전준우는 경기 후 "최근 타격감이 좋았다"며 "몸 상태가 올라오면서 타격감도 같이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홈런은 노리고 친 건 아니다. 잘 맞는 타구가 나오다 보니 홈런으로 연결되는 것 같다"며 "1번타자 정훈이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난 찬스를 연결하자는 생각만 한다. 상황에 맞는 배팅에 집중한다"고 책임감을 보였다.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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