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케일럽 클레이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4일 "클레이가 어깨 통증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며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5일 재활군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클레이는 올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1승 3패 평균자책점 6.75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뛰어난 제구력을 앞세워 한화 선발진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부진을 거듭한 끝에 1군에서 말소됐다.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5이닝을 넘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구단 관계자는 "당분간 재활군에서 휴식을 취한다"며 "상태를 지켜보며 복귀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정확한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고 말했다.
김응룡 한화 감독은 지난 1일 대전 롯데전을 앞두고 "클레이를 한 번 쉬게 할 것이다. 당분간 불펜피칭을 통해 구위를 끌어올리도록 해야 한다. 엔트리에서 빼진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조기 강판당하며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한 클레이가 시간을 갖고 구위를 끌어올리길 바랐다.
당시 김 감독은 "당분간 이태양과 윤근영을 선발로 쓰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클레이의 빈 자리를 이태양과 윤근영이 번갈아가며 메울 것으로 보인다. 마운드가 불안한 한화로선 클레이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게 최우선 과제다.
[한화 클레이.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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