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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무실점투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4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전에 9회 등판, 1이닝을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팀의 4-1 승리를 지켜낸 오승환은 시즌 7번째 세이브에 입을 맞췄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달 10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 이후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2.25에서 2.08(13이닝 3자책)로 낮췄다. 또한 최근 8경기에서 안타는 단 하나도 맞지 않았다.
팀이 4-1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상대 하다케야마 가즈히로를 4구째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공격적인 피칭에 하다케야마가 꼼짝없이 당했다. 후속타자 아라키 다카히로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나카무라 유헤이를 149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높은 코스 직구에 나카무라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곧이어 마츠모토 유이치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승환의 시즌 7세이브가 완성된 순간이다.
이날 오승환은 최고 구속 150km 직구 위주의 투구에 간간이 커터를 섞었다. 이날 던진 20구 가운데 14개가 직구였다.
한편 한신은 선발 쓰루 나오토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9회초 터진 대타 이마나리 료타의 투런포를 앞세워 4-1로 이겼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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