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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어깨정밀검진을 받는다.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닐 엘라트라체 의사에게 왼 어깨 검진을 받기 위해 일요일(5일) LA로 돌아갔다”라고 밝혔다. 이어 “류현진은 현재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지난 4월 28일 콜로라도전 투구 이후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LA 다저스는 4월 29일자로 소급적용을 했다.
LA 다저스는 현재 마이애미 원정을 떠난 상태다. 류현진은 선수단과 떨어지게 됐고, 6일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을 부상자명단에 올리면서 MRI 촬영도, 재활등판도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주치의에게 어깨 상태를 보여준다면 MRI 촬영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구단으로선 류현진의 몸 상태를 좀 더 확실하게 체크하고 관리하고 싶은 게 당연하다. 글너 점에서 정밀검진을 받는 건 나쁘지 않다.
현 시점에선 류현진의 어깨 상태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다. 구단의 정밀검진 이후 류현진 행보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더구나 LA 다저스는 마이애미 원정 이후 워싱턴 원정을 떠난다. 구단으로선 류현진에게 정밀검진을 받게 한 뒤 홈에서 쉬게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몸이 좋지 않은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황에서 굳이 팀 원정 스케줄을 소화할 이유는 없다. 오히려 편안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하는 게 낫다.
MLB.com은 ”류현진은 2011년에도 피칭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류현진은 한화 시절 어깨와 등 근육 통증으로 2군에서 충분한 휴식을 가진 뒤 1군에 올라온 적이 있다. 잔부상 수준이었고, 1군에 올라온 이후엔 좋은 피칭을 했었다. 하지만, LA 다저스로선 이런 전적이 충분히 신경 쓰일 수 있다.
LA 다저스는 일단 류현진의 어깨 통증을 심각하진 않은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어깨정밀검진은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차원이라고 보면 된다. 류현진도 이 기회에 건강을 확실하게 체크하는 게 낫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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