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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안타를 모처럼 때렸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70에서 .269(119타수 32안타)로 떨어졌다.
5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가던 이대호는 최근 2경기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출루 역시 한 번도 없었다. 7타수 무안타.
이날도 8회까지는 흐름을 반전시키지 못했다. 이대호는 1회말 1사 1, 2루 득점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니혼햄 선발 우라노 히로시와 만난 이대호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와 세 번째 타석 역시 범타였다. 3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 6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앤서니 카터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은 9회 돌아왔다. 1아웃 1루에서 상대 마무리 마스이 히로토시와 만난 이대호는 볼카운트 1-1에서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때렸다.
유격수의 글러브를 스쳤지만 잡히지 않고 중견수 방향으로 향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1사 1, 3루 찬스를 만든 천금 같은 안타.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 아카시 겐지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 안타로 득점 찬스를 만든 소프트뱅크는 하세가와 유야의 적시타에 이어 상대 투수 폭투로 짜릿한 역전 끝내기 승을 거뒀다. 이대호의 안타가 역전 발판이 된 것.
한편, 소프트뱅크는 니혼햄에 2-1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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