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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승환이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면서 시즌 8세이브째를 수확했다.
한신 오승환은 6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와의 원정경기서 6-3으로 앞선 연장 12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10경기 연속 무실점과 함께 시즌 8세이브째를 따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93.
오승환의 등판은 드라마틱했다. 2-3으로 뒤진 한신은 9회초 선두타자 맷 머튼의 중전안타, 아라이 료타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 찬스에서 후지카와 교스케가 주니치 마무리 이와세 히토키에게 3루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면서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한신은 12회 우메노 류타로의 좌월 투런포에 이어 1사 3루 찬스서 도리타니 다카시의 1타점 우월 2루타로 3점 리드를 잡았다.
결국 오승환이 극적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오승환은 12회말 8번째 투수로 등장했다. 선두타자 오시마 요헤이에게 볼카운트 2B2S서 2루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이와사키 교헤이에겐 볼카운트 2B1S서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헥터 루나에겐 볼카운트 1B1S서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투구수는 고작 12개. 최고구속은 151km. 이로써 오승환의 한일통산 세이브는 285개가 됐다. 한일통산 300세이브에 단 15개를 남겨뒀다.
한신은 21승13패로 센트럴리그 3위를 유지했다. 주니치는 13승19패로 센트럴리그 4위를 유지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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