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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수습기자] LA 다저스가 우천으로 1시간 40분 지연돼 시작된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스테판 스트라스버그의 호투에 밀리며 패했다.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즌 3차전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즌 전적 19승 15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 경기는 현지 기상 악화로 비가 내리면서 경기가 제 시간에 시작되지 못한 채 지연됐고, 결국 1시간 40분 가량 기다린 끝에 비가 그치며 뒤늦게 시작됐다.
선취점은 다저스가 기록했다. 다저스는 1회초 칼 크로포드와 헨리 라미레즈의 연속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뽑아 1-0으로 앞서갔다. 다저스는 계속된 1사 1,3루 상황에서 푸이그가 다시 적시타를 때리며 점수를 뽑아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워싱턴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워싱턴은 1회말 1사 1,3루 득점 기회에서 아담 라로쉬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속타자 윌슨 라모스가 2루타를 때리고 이안 데스몬드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 상황을 맞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2-2 동점 상황이 이어지다 5회말 워싱턴이 균형을 깼다. 5회말 워싱턴은 1사 만루 득점기회에서 라모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만들며 1점을 뽑아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2사 1,2루 기회에서 워싱턴은 데스몬드가 타석에 들어섰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뽑는 데는 실패했다.
다저스는 8회초 1사 1,2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곤잘레스가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고 푸이그도 중견수 뜬공에 그치며 점수를 얻지 못 했다.
결국 경기는 워싱턴의 3-2 승리로 끝났다.
워싱턴 선발 스트라스버그는 7⅓이닝 동안 114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로 기록돼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반면 다저스 선발 댄 하렌은 이날 6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LA 다저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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