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공유가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8일 공유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에 따르면 공유가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영화 '피부색깔=꿀색'의 배리어프리버전 화면해설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배리어프리영화는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화면을 설명해주는 화면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한국어 자막을 넣은 영화로 배우 공유가 처음으로 '피부색깔=꿀색' 배리어프리버전 화면해설 내레이션을 맡았다.
공유는 지난달 양수리 종합촬영소 녹음실에서 융, 로랑 브왈로 감독의 '피부색깔=꿀색'의 화면해설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그는 편안한 티셔츠 차림에 대본에 집중하며 화면해설 내레이션에 임했다. 화면해설 참여가 처음임에도 단 2시간 만에 녹음을 모두 끝내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공유는 "예전부터 배리어프리영화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운 좋게 좋은 기회를 주셨고 장애인 관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녹음을 하게 됐다. 보시는 분 들이 영화의 내용을 놓치지 않도록 화면해설을 하는 와중에도 최대한 정확하고 또박또박 차분하게 읽으려고 노력했다"며 화면해설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8일 개봉된 영화 '피부색깔=꿀색'은 80개 영화제에 초청되어 23개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5살 때 벨기에로 입양 보내져 세계적인 만화작가로도 성공한 융 감독(한국명 전정식)이 출간한 동명의 만화를 바탕으로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냈다. 배리어프리버전은 오는 13일 개봉된다.
[재능기부 중인 공유. 사진 = 매니지먼트 숲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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