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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활동에 기지개를 켠 가요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달 16일 진도 해상에서 일어난 여객선 세월호 참사로 인해 올스톱 됐던 가요계가 이번주에 접어 들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포문은 아이돌 그룹 엑소가 열었는데, 엑소는 참사가 벌어진 하루 전인 15일 쇼케이스를 열고, 그 전까지 대대적인 컴백 프로모션을 진행해 왔던 터라, 팬들의 기다림이 길었다. 엑소는 7일 0시 두 번째 미니앨범 '중독(Overdose)'를 공개했으며, 8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컴백 무대에 오른다.
이어 바통은 가수 백지영이 이어 받았다. 백지영은 8일 낮 12시 신곡 '불꽃'을 공개했다. 배우 현빈이 주연을 맡은 영화 '역린'의 영상이 뮤직비디오로 재구성되면서 풍성한 스토리와 함께 백지영 특유의 목소리가 많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다.
데뷔 15주년을 맞은 그룹 god도 돌아온다. God는 8일 낮 12시 신곡 '미운오리새끼'를 통해 재결합하며 컴백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 방송 등 활동은 하지 않을 계획이지만, 데뷔 이후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해준 팬들을 만나기 위해 오는 7월 12일, 13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역시 세월호 참사로 활동을 연기했던 가수 정기고 역시 9일로 컴백일을 재조정했다. 이번 활동에서 정기고는 래퍼 빈지노를 파트너로 내세워 그와 호흡을 맞춘다. 감각적인 그루브가 돋보이는 '너를 원해'로 활동을 앞뒀다.
12일에는 가수 휘성과 걸그룹 씨크릿의 효성이 컴백한다. 휘성은 군 전역 후 첫 앨범이자 새 미니앨범 '더 베스트 맨(The best man)'을 발표하며 오랜만에 가수로서 걸음을 옮긴다. 솔로로 컴백하는 효성은 프로듀서팀 이단옆차기가 작곡한 '굿나잇 키스(Goodnight Kiss)'로 남심 사냥에 나선다.
남성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컴백 역시 눈길을 끈다. 오는 20일 컴백을 앞둔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오래 전부터 컴백을 준비해 왔으며, 성숙한 변신을 통해 팬들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5월 활동하는 가수 백지영, 그룹 엑소, 그룹 god, 가수 전효성, 휘성,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싸이더스HQ, TS엔터테인먼트, 에이치투미디어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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