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브라질월드컵 축구대표팀이 그 동안 9차례 출전했던 한국의 월드컵 대표팀 중 가장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다.
홍명보 감독은 8일 오전 파주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브라질월드컵 최종엔트리 23명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의 평균 나이는 25세로 역대 9번의 월드컵 출전 대표팀 중 평균 연령이 가장 어리다. 브라질월드컵 최종 엔트리 중 곽태휘(알 힐랄·33)가 가장 나이가 많은 가운데 손흥민(레버쿠젠·22)의 나이가 가장 낮다. 특히 이번 월드컵대표팀에는 2년전 런던올림픽 동메달 주역으로 활약한 김영권(광저우·24) 구자철(25·마인츠) 기성용(25·선덜랜드) 등 12명의 선수가 합류해 전체적인 선수 구성이 젊어졌다. 브라질 월드컵대표팀의 체격조건은 역대 대표팀 중 가장 뛰어나다. 평균신장은 184cm로 남아공월드컵 대표팀 평균신장보다 2cm 가까이 커졌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대표팀이 역대 최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최고의 팀 되도록 하겠다"며 "역대 대표팀 선수들과 비교해 연령이 어린 것은 사실이지만 그연령에 비해선 경험이 많다. 지금 선수들의 능력도 나쁘진 않다"고 말했다.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선수단은 대부분 해외파로 구성됐다. 기성용(선덜랜드) 구자철(마인츠) 손흥민(레버쿠젠)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9명이 포함됐다. 또한 김창수(가시와) 김진수(니가타) 등 J리그파가 4명, 하대성(베이징 궈안) 등 중국무대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3명이나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6명이 월드컵 대표팀에 발탁된 가운데 울산 소속이 3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소집해 오는 28일 서울에서 튀니지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미국 전지훈련을 소화하는 대표팀은 다음달 9일 가나를 상대로 한차례 더 평가전을 펼친 후 다음달 17일 러시아를 상대로 브라질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축구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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