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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배우 김민희가 처음으로 어머니 역할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우는 남자'(제작 다이스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이정범 감독과 배우 장동건, 김민희가 참석했다.
이날 김민희는 "처음에는 할 수 있을까 스스로 의심했다"며 "모성이라는 감정 자체가 엄마가 꼭 돼야지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친구, 남자친구에게나 누군에게나 모성애를 보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해보니 못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감정에 집중하고, 다 알지는 못하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많이 표현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민희는 '우는 남자' 에서 출세 가도를 달리는 펀드 매니저지만 남편과 딸을 한꺼번에 잃고 모든 희망을 놓아버린 캐릭터 모경을 연기했다.
한편 '우는 남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깃 모경을 만나,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장동건이 곤, 김민희가 모경 역을 맡았으며 영화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달 개봉.
[배우 김민희.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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