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최진행의 싹쓸이타와 송창현의 쾌투가 더해진 한화가 LG를 이틀 연속 제압했다.
한화 이글스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6-2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한화는 시즌 전적 11승 15패(승률 .423)를 기록했으며 7위 KIA를 승차 없이 승률 6리 차로 따라 붙었다. 이날 KIA는 일정이 없어 시즌 전적 12승 16패(승률 .429)가 유지됐다. 한편 LG는 9승 21패 1무(승률 .300)를 기록, 3할대 승률 마지노선에 다다랐다.
1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3타점을 기록한 최진행의 적시타가 이날 경기의 결승타로 기록됐으며 7이닝 6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한 송창현이 승리투수가 됐다. 송창현은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한화는 1회초 공격부터 기선제압을 단단히 했다. 선두타자 이용규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2아웃이 됐지만 김태균이 중전 안타를 쳤고 펠릭스 피에가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이뤘다. 이어 최진행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터뜨렸고 그 사이 주자 3명이 모두 득점에 성공, 한화가 단숨에 3-0 리드를 잡았다.
LG는 곧바로 1회말 공격에서 만회 득점을 했다. 선두타자 백창수의 볼넷과 손주인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란 밥상을 차렸고 조쉬 벨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한화는 이후 야금야금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점점 LG와의 격차를 벌렸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정근우가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김태균이 우월 적시 2루타로 정근우를 득점시켰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고동진이 우전 안타로 치고 나갔고 1사 후 김태균의 중전 안타로 1사 1,3루 찬스가 되자 피에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보탰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송광민이 우월 솔로포(시즌 4호)를 터뜨려 한화가 6-1로 앞섰다.
LG는 6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손주인이 중전 안타로 나간 뒤 송창현의 폭투로 2루에 안착하자 벨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2-6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이후 LG의 득점은 없었다.
[송창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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