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넥센이 선두에 복귀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서 9회 이택근의 끝내기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3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2연패에서 벗어났다. 19승12패로 하루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NC는 3연승에 실패하면서 19승13패로 2위로 내려앉았다.
시즌 초반 잘 나가는 팀들의 목동 3연전 마지막 날. 7일 경기서 5-24의 대패를 당한 넥센이 아픔을 날렸다. 넥센은 특유의 화력을 앞세워 하루만에 선두에 올랐다. NC는 비록 2위로 내려앉았지만,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넥센은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번타자 이택근이 NC 선발투수 에릭 해커를 상대로 볼카운트 1B서 2구째 131km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15m짜리 솔로포를 날렸다. 후속 박병호도 해커를 상대로 볼카운트 2B1S서 4구째 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비거리 135m짜리 솔로포를 날렸다. 이 홈런은 목동구장 백스크린을 넘기는 대형홈런이었다.
넥센은 3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이 투수 에릭의 몸을 맞고 굴절되는 내야안타를 때렸다. 서건창은 비니 로티노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로티노가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서건창은 3루에 안착했다. 후속 이택근이 볼넷을 골라내며 기회를 이어갔고, 박병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서건창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NC는 7회 1사 이후 에릭 테임즈가 우중간 2루타를 뽑아냈다. 권희동의 볼넷과 손시헌의 삼진으로 2사 1,2루 찬스. 지석훈의 1타점 중전적시타와 대타 모창민의 2타점 좌중간 2루타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은 9회말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허도환의 좌중간 안타와 서건창의 우익선상 2루타, 로티노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날 1100경기 출전기록을 세운 이택근이 고창성을 상대로 끝내기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넥센 선발투수 하영민은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조상우, 한현희, 손승락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손승락이 구원승을 챙겼다. 타선에선 시즌 12호 장외 솔로포 포함 2타점을 기록한 간판타자 박병호, 끝내기 희생플라이 포함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이택근이 단연 돋보였다.
NC 선발투수 에릭 해커는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5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원종현, 임창민, 고창성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⅓이닝 1실점을 기록한 임창민이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대타로 등장해 2타점 2루타를 터트린 모창민이 단연 돋보였다.
[이택근. 사진 = 목동 김성진 수습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