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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각기 다른 두 매력의 남자, 배우 송승헌과 온주완이 동시에 출격했다. 마성의 여자들을 구원하기 위한 남자들의 여심 토크 버라이어티 '마녀사냥'에 출연한 두 남자는 짓궂은 MC들에게 밀리지 않으며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전했다.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마녀사냥' 39회에는 영화 '인간중독' 송승헌과 온주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송승헌과 온주완은 "꼭 나오고 싶었던 프로그램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송승헌은 지난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송승헌과 줄줄이 사탕' 특집으로 출연했지만 '마녀사냥' 녹화가 먼저 진행된 터라 그에게는 오랜만의 예능 나들이었다. 송승헌은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이후, 4~5년 전에 신동엽 형이 했던 예능에 출연한 게 마지막이었다"고 전했다.
송승헌은 영화의 주인공답게 '인간중독'에 대해 진지하게 소개했다. 이어 "(신)동엽이 형이, 내가 이 영화를 한다고 하니까 '네 엉덩이 나와, 안 나와?'라고 묻더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같이 사우나를 잘 가는 편인데, 넓은 가슴도 그렇지만 엉덩이가 정말 예술이다"라며 송승헌의 몸매를 극찬했다.
송승헌은 오랜만에 나온 예능임에도 불구하고 신동엽과의 친분을 잘 활용해 그와의 에피소드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재미를 유발했다. 또 요즘 푹 빠진 여가수가 있다며 아이유를 언급했고 아이유의 노래 '금요일에 만나요'를 한 시간 동안 들어도 질리지가 않는다며 애정을 보였다. 송승헌은 "아이유의 노래에 언제부터인가 대답을 하고 있더라"고 전했다.
온주완은 여자의 마음을 잘 읽는 마성의 남자로 출연해, 사연을 집중해 듣는 모습을 보였다. 온주완은 송승헌으로부터 '영호남 쓰나미'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여자들에게 매너 있게 잘 대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또 SM에서 춤을 가르친 적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2부 무대 위에서 춤을 췄고, 이에 그치지 않고 신발까지 벗고 남다른 웨이브와 백텀블링을 선보여 곽정은부터 홍석천까지 매료시켰다.
'마녀사냥'의 거침없는 질문들에도 송승헌과 온주완은 "내 친구 얘기인데"라며 여러 에피소드를 전하며 보내온 사연에 충실히 멘토 역할을 담당했다. 방송을 마친 온주완은 "'마녀사냥' 촬영장에 올 때 걱정을 많이 했다. 선이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정말 선이 없었다"고 후기를 전했고 송승헌은 "지금 끝나는 건지도 모르겠다. '마녀사냥'의 팬이었고, 직접 나와서 해보니까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서 좋았다"고 전했다.
39살의 나이에도 여전히 순수한 모습으로 어필한 송승헌과 마성의 매력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32살의 온주완은 '마녀사냥'을 그 어느 때보다도 환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JTBC '마녀사냥' 39회에 출연한 배우 송승헌과 온주완. 사진 = JT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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