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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최강 4차원' 배우 예지원과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온유. 두 사람의 조합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9일 밤 첫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브라질'에서는 아마존 정글에 입성한 김병만, 예지원, 오종혁, 봉태규, 온유, 배성재, 이민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개된 프롤로그에서는 "무는 어종은 '문어', 드러눕는 모기가 하는 말은 '아이고, 목이야~'"라는 4차원 개그를 하는 온유와 "내가 어떤 말을 해도 온유보다 덜하기 때문에 나의 스승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감탄하는 원조 4차원 예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원조는 원조였다. 예지원과 한 조가 되어 아마존으로 향한 온유는 퍼플 몸빈을 먹고 몸서리를 쳤다. 너무 시었던 것. 반면 예지원은 "난 이거 맛있다. 새콤달콤하다"며 외계인 입맛 온유보다 더 한 입맛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불을 피우던 온유는 젖은 나무 탓에 쉽사리 불이 붙지 않자 "엄마 보고 싶다"고 토로했고, 안타까운 예지원은 "보르네오 때도 엄마 보고 싶었냐?"고 물었다. 이에 온유는 "눈물 나면 항상 엄마가 보고 싶다. 울어서 엄마가 보고 싶은 거다"라는 엉뚱 발언으로 예지원을 넉다운 시켰다.
온유는 또 비를 맞으며 불을 지키던 봉태규가 춤을 추기 시작하자 "비에 취한 거다. '비췬거'"라는 4차원 개그를 했고, 예지원은 "이번 기회에 온유에게 과외를 받아야 겠다"고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예지원은 이어 지친 부족원들의 사기를 돋우기 위해 배성재에게 집짓기 생중계를 제안. "지금 위에서 천둥이 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4차원 중계를 펼치기 시작했고, 예지원 덕에 부족원들은 잠시나마 피로를 잊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만은 "온유와 예지원은 서로 소통이 안 된다", 봉태규는 "물과 기름 같다. 겉으로 봤을 때는 비슷한데 섞이지는 않는다"고 밝혔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이들 조합은 시너지 효과를 냈다.
전 시즌에서 미친 존재감을 뽐내며 큰 웃음을 선사했던 두 사람이 만나 웃음이 배가 됐기 때문. 전무후무한 4차원 캐릭터 예지원과 그에 못지않은 별에서 온 온유. 이들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슈퍼주니어 강인과 빅스 한상혁은 릴레이 멤버로 투입 된다.
[배우 예지원-샤이니 온유. 사진 = SBS '정글의 법칙'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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