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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9일 결방한 가운데, 13일 녹화도 취소됐다.
9일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작진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13일 녹화 취소를 공지했다. 제작진은 "최근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과 비통에 잠겨있다. 저희 제작진은 다음주부터 녹화를 재개하려 했으나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국민들의 상처가 아물 때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깊은 양해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최근 녹화한 '작은 위로' 특집을 9일 방송하려 했으나 결국 결방했다. '작은 위로' 특집은 '공감', '위안', '긍정', '용기'의 노래 등으로 사연과 신청곡들을 받아 관객 없이 진행됐다. 가수 김범수, 김윤아, 걸그룹 2NE1, 여성듀오 제이레빗 등이 함께했다.
한편,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작진은 9일 방송에서 공개하려던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의 세월호 사고 추모곡 '엄마의 바다'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먼저 공개했다. 제작진은 "작은 위로의 마음을 담아 만든 '엄마의 바다'는 우울하고 고통스러워 잠 못 이룰 때 마음이 평온해 지는 엄마의 '품'을 그린 위로곡"이라며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 사진 = KBS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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