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이번엔 2번타자다.
삼성 박해민은 9일 잠실 두산전서 생애 처음으로 7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했다.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했다. 특히 두산 유희관에게 우익선상 3루타를 때렸고, 마무리 이용찬의 포크볼을 정확하게 받아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그동안 대주자, 대수비로만 활용됐던 박해민의 타격 솜씨가 만만치 않다는 게 드러난 경기였다.
류중일 감독은 10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한 경기만 봐서는 모른다”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런데 류 감독은 이번엔 박해민을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시킨다. 류 감독은 “확실히 센스가 좋다. 현재로서는 성공”이라며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류 감독은 특히 2번타자의 역할을 중시하는 감독. 박해민이 중심타선 앞에서 출루를 많이 할 경우 삼성 득점력이 올라갈 수 있다.
한편, 삼성은 이날 톱타자 야마이코 나바로를 선발라인업에서 뺐다. 왼쪽 손목과 오른쪽 새끼손가락에 경미한 통증이 있다고 한다. 삼성은 이날 박한이를 톱타자로 올렸다. 2루수엔 김태완을 7번타자로 기용한다.
[박해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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