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이 한화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부진했던 첫 만남을 만회했다.
홀튼은 10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5개였다.
지난달 16일 한화와의 첫 대결에서 2이닝 동안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던 것을 만회한 경기였다.
이날 홀튼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지만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 해냈다.
홀튼은 1회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홀튼은 선두타자 이용규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이어 한상훈과 정근우를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1회를 막았다.
2회 홀튼은 실점을 내줬다. 홀튼은 선두타자 김태균과 후속타자 펠릭스 피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어진 무사 1,2루 상황에서 최진행을 1루쪽 파울타구로 유도했지만 이 타구를 1루수 브렛 필이 잡지 못했다. 결국 이후 홀튼은 최진행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내줬다.
이어진 무사 2,3루 상황에서 홀튼은 송광민에게 외야 희생 플라이를 맞으며 2점째를 내줬다. 홀튼은 이후 1사 3루 상황에서 고동진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김민수에게 볼넷을 내줬다. 홀튼은 이용규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홀튼은 3회 선두타자 한상훈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정근우를 좌익수 뜬공, 김태균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3회를 막았다.
4회 홀튼은 피에를 2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최진행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이날 경기 3점째를 내줬다. 홀튼은 이후 송광민을 삼진, 고동진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홀튼은 5회 김민수를 중견수 뜬공, 이용규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후속타자 한상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정근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5회를 마쳤다.
6회 홀튼은 선두타자 김태균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피에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홀튼은 이어 최진행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6회를 막았다.
홀튼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홀튼은 7회 선두타자 송광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대타 정현석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대타 김태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결국 홀튼은 7회 2아웃까지 잡아낸 뒤 팀이 10-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심동섭에게 넘기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이날 경기를 마쳤다.
[데니스 홀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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