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LG가 역전승으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 선발투수 우규민은 호투로 2승째를 챙겼다.
LG 트윈스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가장 늦게 10승 고지를 밟았다. LG는 10승 22패 1무(승률 .313)로 3할대 승률을 회복했다. 넥센은 20승 13패(.606)로 간신히 1위 자리는 지켰다.
이날 LG 선발투수 우규민은 6이닝 4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째를 따냈고 넥센 선발투수 앤디 밴헤켄은 6이닝 9피안타 1볼넷 4실점(2자책)을 남겼지만 패전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출발은 넥센이 좋았다.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문우람이 2루 땅볼로 서건창을 2루에 진루시켰고 이택근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넥센이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박병호와 강정호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이룬 넥센은 윤석민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이택근이 득점해 2-0 리드를 잡았다.
LG는 3회초 공격에서 2-2 동점을 이뤘다. 선두타자 최경철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백창수가 우중간 안타를 때려 득점권 찬스를 이끌었다. 이어 이병규(7번)가 1타점짜리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렸고 조쉬 벨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백창수가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LG는 여세를 이어갔다. 4회초 1사 후 최경철이 중전 안타를 터뜨려 포문을 열었다. 이어 손주인의 땅볼을 투수 밴헤켄이 점프해서 잡았지만 2루 송구가 부정확해 실책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백창수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LG가 3-2 역전에 성공했다.
5회초 1사 후 정의윤의 타구를 2루수 서건창이 잡았으나 1루에 악송구를 뿌렸고 정의윤은 2루까지 자동 진루했다. 정의윤은 3루 도루를 성공하면서 넥센 배터를 압박했고 박용택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LG가 4-2로 앞서 나갔다.
LG는 6회까지 2실점으로 버틴 우규민에 이어 7회말 유원상이 등판해 ⅔이닝을 막았고 정찬헌이 1이닝을 책임지자 8회말 2사 1루서 마무리투수 봉중근이 마운드를 올라와 경기를 매조지했다.
[LG 선발투수 우규민이 1루 견제를 하고 있다.(첫 번째 사진) LG 백창수가 4회초 1사 1,2루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두 번째 사진) 사진 = 목동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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