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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10호골을 터뜨린 레버쿠젠이 올시즌 분데스리가 최종전을 승리로 마무리 했다.
레버쿠젠은 10일 오후(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 베이아레나서 열린 브레멘과의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34라운드서 2-1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후반 8분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시즌 최종전서 리그 10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서 두시즌 연속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다. 레버쿠젠은 브레멘전 승리로 19승4무11패(승점 61점)의 성적으로 볼프스부르크(승점 60점)에 승점 1점 앞선 4위를 차지해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도 확보했다.
레버쿠젠은 브레멘을 상대로 데르디요크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손흥민과 브랜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카스트로는 공격을 지원했고 칸과 벤더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보에니쉬, 토프락, 슈파히치, 도나티가 맡았고 골문은 레노가 지켰다.
양팀의 경기서 브레멘은 전반 21분 셀라시에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셀라시에는 팀동료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내준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레버쿠젠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레버쿠젠은 전반 33분 토프락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프락은 칸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타점높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브레멘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레버쿠젠은 후반 8분 손흥민이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득점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롤페스가 올린 크로스를 데르디요크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볼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이것을 손흥민이 재차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브레멘 골문을 갈랐고 결국 레버쿠젠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손흥민. 사진 = LG전자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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