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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구자철이 어시스트를 기록한 마인츠가 난타전 끝에 함부르크를 꺾고 유로파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마인츠는 10일 오후(한국시각) 독일 마인츠 코파스아레나서 열린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최종전서 함부르크에 3-2로 이겼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구자철은 이날 경기서 말리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인츠는 함부르크전 승리로 16승5무13패(승점 53점)의 성적으로 리그 7위로 올시즌을 마감하며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마인츠는 함부르크를 상대로 오카자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말리, 구자철, 모리츠가 공격을 이끌었다. 엘킨 소토와 게이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디아즈, 노베스키, 벨, 포스페치가 맡았다. 골문은 카리우스가 지켰다.
마인츠는 함부르크와의 대결서 전반 7분 만에 엘킨 소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엘킨 소토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문앞에서 오른발로 차 넣어 함부르크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함부르크는 전반 12분 라소가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라소가는 팀 동료의 중거리 슈팅을 마인츠 골키퍼 카리우스가 걷어내자 골문앞에서 재채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함부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마인츠는 후반 9분 말리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말리는 왼쪽 측면을 침투한 구자철이 내준 볼을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함부르크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이후 마인츠는 후반 37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오카자키가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함부르크는 후반 39분 일리세비치가 만회골을 터뜨리는데 그쳤고 결국 마인츠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구자철.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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