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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빅보이’ 이대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전날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린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11일 일본 후쿠오카에 야후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 6푼 7리에서 2할 7푼 4리(135타수 37안타)로 올라갔다.
이날 이대호는 2회말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상대 선발 기쿠치 유세이의 4구째를 받아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팀이 0-1로 뒤진 4회말 무사 1,3루 득점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상대 선발 기쿠치 유세이의 5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적시타를 때려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 터선은 이후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이대호는 6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때려내 이날 경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후속타자 하세가와 유야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어진 무사 1,2루 상황에서 마쓰다 노부히로가 역전 3점 홈런을 때리며 이대호가 홈을 밟았다. 소프트뱅크는 4-1 역전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팀이 5-1로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는 세이부에 7-1로 승리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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