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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 '18세'(극본 유보라 연출 김진우) 김흥수, 엄태구, 서영주가 시청자들에게 강력 추천 메시지와 뒷이야기를 전했다.
11일 밤 11시 55분 방송되는 '18세'는 '상권이'의 유보라 작가와 김진우 PD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작품. 유보라 작가는 '비밀'로, 김진우 PD는 '굿닥터'의 공동연출을 맡아 신드롬에 가까운 화제를 모았던 장본인들이기에 '18세'에 시청자들이 거는 기대는 더욱 크다.
이에 '18세'에 생기를 불어 넣은 3명의 배우들은 11일 블리스미디어를 통해 근거 있는 자신감을 밝혔다.
블리스미디어에 따르면 소집 해제 후 30대가 돼 처음으로 작품에 임하는 김흥수에게 여유와 열의가 느껴졌다. 그는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다"는 말로 그간 배우로서의 갈증을 드러냈다.
김흥수는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한 새로운 모습들을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2년이 넘는 공백기 동안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드릴 것"이라며 "남자들의 성장통을 '18세'만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영상미와 간결하면서도 함축적인 대사들로 풀어내며 보는 이들의 즐거움을 유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KBS 2TV '감격시대'에서 도꾸 역으로 출연한 엄태구는 그간 수십 편의 작품에 단역, 조연을 거치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그는 "나에게는 엄청나게 중요한 프로그램"이라며 "그동안 단막극을 통해 많은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오디션 현장에 가면 내가 출연했던 단막극 이야기를 하시며 칭찬해주시더라. 영화, 드라마 관계자 분들이 KBS 드라마스페셜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극중 석현(김흥수), 석주(서영주) 형제와 내가 맡은 종범 모두 작품 안에서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모가 풍성하게 그려진다. 배우들 또한 감독님의 슛 사인이 들어가면 미치는 것 같았다.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보라 작가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석주 역에 캐스팅 된 서영주는 어린 나이임에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한 신예 아닌 신예다. 서영주는 "촬영을 하면 할수록 이렇게 재미있던 작품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며 "작가님, 감독님, 배우 형들 좋은 인연들을 만났고 그동안의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한 작품이었던 것 같다. 너무 행복했다"고 고백했다.
또 "항상 진지함이 묻어났던 김흥수 선배님은 실제로도 상남자다. 엄태구 선배님이 연기할 때 얼굴의 표정이 조금씩 바뀌는 것을 보고 소름이 돋기도 했다"며 "나도 열여덟 살이다. 작품 안에서 실제로 석주가 된 기분이었다. 감정이입도 너무 잘됐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진짜 눈물이 났다. 분명 좋은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18세'는 11일 밤 11시 55분 방송된다.
['18세' 김흥수, 서영주, 엄태구(위부터). 사진 = K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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