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넥센이 선두 자리를 지켰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오재영의 호투와 박병호, 강정호, 이성열의 홈런포에 힘입어 8-1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선발 오재영이 4가지 구종으로 완급조절 진수를 보여줬다"고 오재영을 칭찬했다. 이날 오재영은 6⅓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이어 염 감독은 "이택근, 박병호가 찬스를 만들고 강정호가 친 만루홈런 덕분에 오늘 승리가 결정된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넥센은 2회 강정호의 만루홈런 등으로 대거 5점을 뽑으며 경기 초반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무사사구 경기를 했다는 점이고 이후에도 오늘 같은 무사사구 경기를 많이 봤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이날 던진 오재영과 조상우는 LG 타선에게 단 한 개의 볼넷과 몸에 맞는 볼도 내주지 않았다.
기분 좋게 한 주를 마친 넥센은 12일부터 나흘간 휴식기를 가진다. 이후 16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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