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월드컵 대표팀 합류를 앞둔 공격수 김신욱(울산)이 부산전서 경기종료 직전 교체 투입되어 경기력을 점검했다.
김신욱은 11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2라운드서 후반 42분 한상운 대신 교체 출전했다. 울산 조민국 감독은 이날 경기서 김신욱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측면 수비수 이용은 엔트리서 제외된 채 결장했다. 울산은 K리그 클래식 클럽 중 가장 많은 3명이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부산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는 골키퍼 김승규 뿐이었다.
김신욱의 교체출전과 이용의 부산전 결장은 울산 조민국 감독의 배려였다. 조민국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김신욱은 큰일을 앞둔 선수다. 조금이라도 위험한 일이 발생하면 안된다. 우리팀도 급하지만 월드컵에서 일을 해야할 선수"라고 마랬다. 이용에 대해서도 "월드컵에 출전하기전 마지막 소속팀 경기서 뛰고 싶다고 했지만 부상이 재발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울산은 부산과의 경기서 전반 10분 김용태가 선제골을 터뜨린 후 후반전 중반 안진범과 한상운이 연속골을 터뜨려 경기 운영에 여유가 생겼다. 울산 조민국 감독은 경기가 팽팽할 경우 김신욱을 조커로 투입할 수도 있었지만 경기 종료가 가까워진 상황에서 김신욱을 투입할 수 있는 여유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었다.
김신욱은 경기를 마친 후 "팀이 어려운 상황서 승리하게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축하한다. 공격수로 나선 박용지와 안진범이 훌륭했다"며 "월드컵에서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K리그 수준을 말해준다. K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유럽선수들과 아프리카 선수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김신욱. 사진 =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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