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울산이 부산에 완승을 거두며 K리그서 7경기 만에 승리했다.
울산은 11일 오후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2라운드서 3-0으로 이겼다. 울산은 부산전 승리로 최근 6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울산 조민국 감독은 대표팀 합류를 앞둔 김신욱을 배려 차원에서 후반 42분 교체 투입했다. 울산은 주축 공격수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김용태 안진범 한상운이 연속골을 터뜨려 완승을 거뒀다.
울산 조민국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전반기 마지막 홈경기를 어려운 조건 속에서 대승을 거둔 것에 기쁘다. 후반기를 들어가는데 있어 고무적이다. 득점하는데 있어 여러 선수들이 넣은 계기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민국 감독은 "침투패스가 늦은 상황도 있었지만 박용지를 활용하는 등 전술적으로 좋은 장면이 많이 나왔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추가골을 터뜨린 안진범에 대해선 "안진범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런 장면을 기대한 것이 본인에게도 도움이 됐을 것이다. 안진범의 플레이에 만족한다. 안진범은 어려운 각도에서도 슈팅까지 마무리하는 좋은 선수다. 앞으로 90분을 뛸 수 있는 체력을 만든다면 후반기에 많은 도움이 될 선수"라고 말했다.
월드컵 휴식기 동안의 보완점을 묻는 질문에는 "코치진과 선수들의 공통된 이야기가 90분을 갈 수 있는 호흡이다. 스피드한 축구를 하려면 전방 압박이나 순발력, 지구력이 필요하다. 전반기 초반에는 체력이 있어 경기를 지배하면서 경기할 수 있었다. 이후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울산 조민국 감독. 사진 =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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