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공격수 김신욱(울산)이 대표팀 전력에 도움이 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김신욱은 11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2라운드를 마친 후 대표팀 합류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에 오는 12일 소집되는 김신욱은 울산 조민국 감독의 배려로 부산전에 후반 42분 교체 투입되어 경기력을 점검했다.
김신욱은 부산전에 대해 "팀이 어려운 상황서 승리하게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축하를 전한다"며 "공격수로 나선 박용지와 안진범이 훌륭했다"고 말했다.
대표팀에서의 역할에 대해선 "가장 많이 연구한 것이 그리스전"이라며 "그리스전에서의 박주영의 모습을 보고 많이 배웠다. 내가해야 할 모습도 박주영의 모습이다. 홍명보 감독님이 추구하는 축구를 많이 생각하면서 준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자신의 첫 월드컵 출전을 앞둔 김신욱은 "그 동안 많은 무대에 섰지만 지금까지 가장 노력해 왔던 무대는 월드컵"이라며 "지금까지 노력한 것을 월드컵무대에서 펼치고 싶다"는 의욕도 드러냈다.
월드컵 본선 최종엔트리 23명 중 K리그서 활약하는 선수는 6명이다. 또한 울산에선 3명의 선수가 최종 엔트리에 발탁되어 K리그 클래식 구단 중 가장 많은 대표팀 선수를 배출했다. 이에 대해 김신욱은 "월드컵에서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K리그 수준을 말해준다. K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유럽선수들과 아프리카 선수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이미 울산 선수들과 함께하며 아시아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울산 선수 3명이 모두 뛴 A매치서 좋은 경기를 했다"며 "울산은 조직력보다 개인능력을 중요시하는 축구를 한다. 개인능력에서 다른팀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신욱. 사진 =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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