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화에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처음으로 시리즈 스윕승을 거뒀다.
KIA는 11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송은범의 호투와 브렛 필의 선제 3점 홈런 등으로 한화에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시즌 전적 15승 16패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SK를 제치고 6위에 올라섰다. 한화는 18패(11승)째를 떠안았다.
KIA는 전날 경기에 이어 이날도 1회초 선제 3점 홈런을 때려냈다. KIA는 1회초 김주찬과 박기남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상황에서 브렛 필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3-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3회초 KIA는 추가점을 뽑았다. KIA는 3회초 무사 2,3루 상황에서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아 4-0으로 달아났다. 이어진 1사 3루 상황에서 신종길의 적시타도 터지며 5-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는 3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한화는 3회말 이용규의 볼넷과 도루 등으로 만든 1사 3루 상황에서 정근우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 1-5로 따라갔다. 이후 김태균의 안타와 펠릭스 피에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최진행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2-5로 추격했다.
이후 양팀은 제대로 된 득점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국 9회말 마무리 투수 하이로 어센시오를 투입해 잘 막은 KIA가 한화에 5-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송은범은 117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송은범이 7이닝 투구를 한 것은 지난 2012년 9월 23일 잠실 두산전에서 SK 소속으로 7이닝을 소화한 이후 처음이다. 또 이날 117개를 던지며 올 시즌 최다투구수도 기록하게 됐다.
반면 패전투수로 기록된 한화 선발 앤드류 앨버스는 6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송은범(첫 번째 사진), 1회초 선제 3점 홈런을 때린 브렛 필(두 번째 사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