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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임호 아내 윤정희가 임산부 고충을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KBS 1TV '엄마의 탄생' 2회에서는 임호, 윤정희 부부가 옷방을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임호는 옷방에 가득찬 아내의 옷에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임산부 아내의 속사정이 있었다. 아이를 낳은 뒤 몸매 변화로 인해 옷을 많이 살 수밖에 없었던 것.
이에 윤정희는 임호와 함께 옷 정리를 하며 "이거 언제 다 한대. 이게 다 오빠 때문이야. 내가 지금 결혼하고 4년 동안 아이 셋을 낳으면서 살 빼고 입을만 하면 살 쪄서 옷을 새로 사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옷방에는 55, 66, 77 사이즈의 옷이 모두 있었다.
이어 윤정희는 "내가 진짜 서러웠던 것 얘기해줄까? 산후조리원에서 수유실에 소문이 났다. 왕 부인 여기 있다고 했다"며 "근데 본인들이 인터넷에 쳐봤는데 아무리 찾아도 그 얼굴이 없는거다. 어떤 언니가 '인터넷에서 찾아봤는데 그 때랑 얼굴이 다르시네요'라고 해서 충격 받아 눈물이 났었다. 진짜 그런 말 들으면 얼마나 속상한 줄 아냐"고 고백했다.
또 "내가 한동안 결혼하고 아이 낳고 결혼 전에만 날 알았던 사람들은 만나기가 두려웠다. '왜 저렇게 됐어'라고 할 거 아니냐. 그래도 우리 선함이랑 지범이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임호, 윤정희 부부.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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