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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기덕 감독이 관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1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일대일'(제작 김기덕 필름) 언론시사회에 제작, 각본, 연출을 맡은 김기덕 감독과 출연 배우 마동석, 김영민, 이이경, 조동인, 테오, 안지혜, 조재룡이 참석했다.
이날 김기덕 감독은 "용의자 7명도 이 영화에서 중요한 역이고 비중도 중요한데 이 자리에 함께 못해 죄송하다"며 용의자 7인 역으로 출연한 배우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14명의 캐릭터가 나오는 영화다. 각자 개인적인 생각들을 밝히는데 그것이 마지막에 '나는 누구인가', '저 안에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와 다른 다양한 이데올로기를 표현하는데 누가 옳고, 그르다 보다는 '저 안에 몇 개의 내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해보고 싶었다"며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자신에 대한 진단을 해보는 영화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영화 '일대일'은 김기덕 감독의 20번째 작품으로 살인 용의자 7인과 그림자 7인의 대결을 그렸다. 한 여고생이 잔인하게 살해당한 뒤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냈으며 상하관계에 따른 인간 군상의 모순을 통해 이 영화 속에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오는 22일 개봉.
[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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