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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그룹 엠블랙 지오가 뮤지컬배우로서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지오는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진행된 가무극 '바람의 나라_무휼' 프레스콜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함이 많기 때문에 뮤지컬을 위해 이것을 변화시켰다고 말하기엔 어려울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창법적으로는 가수들은 섬세한 소리들을 많이 공부했었다. 안으로 많이 먹고 절제하면서 기교에 충실했던 것 같다"며 "기술적으로 뭔가를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뮤지컬을 하면서 정말 내 소리가 형편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순수하게 제가 갖고 있던 소리를 변형시켜 왔었고 제 소리도 하나 제대로 못 내면서 표방이나 모방을 하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최근에는 선배들께 소리를 내고 몸을 쓰는 것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4 '바람의 나라_무휼'은 전쟁과 권력이라는 지상의 길을 통해 '부도(한 국가가 나아가야 할 이상향)'를 향해 가는 고구려 3대 대무신왕 무휼과 상생과 평화라는 하늘의 길을 바라보는 아들 호동의 '부도'가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고영빈, 그룹 엠블랙 지오, 박영수, 조풍래 등이 출연한다.
가무극 '바람의 나라'는 오는 20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엠블랙 지오. 사진 = 서울예술단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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