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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배우 고영빈이 최근 달라진 마음가짐을 고백했다.
고영빈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진행된 가무극 '바람의 나라_무휼' 프레스콜에서 "공연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진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나이도 많이 들었고 무대에서 멋있어 보이려고 노력하거나 이런 것들을 다 뺀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무대에 서있을 때 자연스러움에서 나오는 연기가 이제는 더 좋을 것 같다고 했다"며 "많은 것들을 비우고 욕심을 비우고,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최선을 다해 연습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이상의 것, 그 이하의 것도 아닌 제가 할 수 있는 것만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으로 했다"며 "8년동안 변화됐다. 다른 작품에 가서도 크게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014 '바람의 나라_무휼'은 전쟁과 권력이라는 지상의 길을 통해 '부도(한 국가가 나아가야 할 이상향)'를 향해 가는 고구려 3대 대무신왕 무휼과 상생과 평화라는 하늘의 길을 바라보는 아들 호동의 '부도'가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고영빈, 그룹 엠블랙 지오, 박영수, 조풍래 등이 출연한다.
가무극 '바람의 나라'는 오는 20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배우 고영빈. 사진 = 서울예술단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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