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홍명보(45) 감독이 소집 첫 주 훈련의 목표를 선수들의 회복에 뒀다.
홍명보 감독의 축구대표팀은 12일 파주NFC에 소집되어 본격적인 월드컵 모드에 들어갔다. 전체 23명 중 소속팀 일정으로 9명 만이 합류한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첫 주인 만큼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회복이 우선이다. 피곤한 사람은 떨어진 컨디션을 올리고 모자란 사람은 컨디션을 끌어올려 균형을 맞추는게 목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신욱과 이용은 굉장히 피곤한 상태다. 박주영은 훈련량을 늘려야하고, 기성용은 부상에 대한 부분을 강화해야 한다. 이근호는 전혀 문제가 없고 이청용도 먼저 귀국해 휴식을 취해서 회복이 다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민이 원치 않으면 월드컵에 나가지 않겠다”고 발언해 논란을 낳은 박주영에 대해선 “어떤 의미로 그러한 얘기를 했는지는 알지 못한다. 다만 이제는 개개인의 말보다 축구 자체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잘라 말했다.
최종 엔트리 선발과 관련해 원칙을 깬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는 “내가 깬 것이 맞다”고 쿨하게 인정했다. 그는 “어떤 선발이든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다. 고민 끝에 최선의 선택을 했고 지금으로선 이들을 데리고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고 했다.
전체 포지션 중 유일하게 3명이 모두 모인 골키퍼 경쟁에 대해선 “아직 한 달 남짓 남았다. 계속 관찰을 할 것이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끈을 놓지 않게 치열한 경쟁을 유도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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