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엔트리 확정 후 첫 훈련을 소화하며 브라질월드컵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대표팀 선수단 9명은 12일 오후 파주NFC에서 한시간 남짓 훈련을 소화하며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대비했다. 소속팀 일정 등으로 인해 대표팀 최종엔트리 23명 중 9명의 선수가 먼저 파주NFC에 합류했고 12일 열린 첫 훈련에선 컨디션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대표팀 훈련에선 그 동안 봉와직염으로 주목받은 박주영(아스날)과 무릎 부상으로 올시즌 종반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기성용(스완지시티)이 가벼운 러닝과 함께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했다. 박주영은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 "부상은 회복된지 좀 됐다. 훈련을 보면 내 컨디션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성용 역시 "지금은 통증을 완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12일 훈련에서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에 이어 축구골프를 통해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뒀다. 대표팀 이케다 피지컬코치의 지시에 따라 김신욱 기성용 이용 등은 다른 선수들보다 먼저 훈련을 마치기도 했다.
이날 훈련은 박주영 기성용 이청용(볼튼) 같은 유럽파 선수들과 이근호(상주상무) 김신욱 이용 김승규(이상 울산) 이범영(부산) 정성룡(수원) 등이 참여했다. 공격수 김신욱(울산)은 "대표팀 첫 훈련 분위기는 좋다. 대표팀이 처음 모인 만큼 원팀으로 한목소리를 내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이 처음 모였고 첫 시작이다. 전체적인 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금은 선수들마다 컨디션이 다르다. 이번주까지 몸을 만드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표팀은 13일 손흥민(레버쿠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같은 분데스리거 선수들이 합류한다. 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19일까지 소속팀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파주NFC에 입소할 예정이다.
[축구대표팀 훈련장면.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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