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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하이힐'이 오정세와 박성웅, 고경표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배우들의 시너지를 예고했다.
'하이힐'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로 결심한 순간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 강력계 형사 지욱의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로 배우 차승원뿐만 아니라 충무로 대표 개성파 배우 오정세, 박성웅과 스크린 기대주 고경표까지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이는 '하이힐'에서 지욱을 경외하는 조직의 2인자 허곤 역을 맡은 오정세다. 드라마 '개과천선' '미스코리아'부터 영화 '남자사용설명서'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다양한 장르에서 개성 강한 연기를 보여준 그는 이번 '하이힐'에서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캐릭터로 폭 넓은 감정연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장진 감독은 "주인공을 남자로서 너무나도 추앙하는 악당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자세 안 나오는 악당을 만들어보자 했는데 오정세씨가 200% 이상 너무 잘해주었다"며 오정세에 깊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또 영화 '신세계'에서 이중구 역으로 관객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기며 뜨거운 호평을 이끈 바 있는 박성웅은 '하이힐'에서 비열하고 야망 넘치는 홍검사로 분해 강렬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에게 단 두 컷의 우정 출연을 부탁했다는 장진 감독은 "짧은 분량이지만 A4 3장짜리 분량의 대사를 단번에 쏟아내야 했고, 온 몸에 가드를 대고 7대 1 액션신을 찍는 등 고생을 많이 했다"는 말로 고마움을 전했다.
이와 함께 개성 넘치고 맛깔 나는 연기로 패기와 실력을 인정받으며 충무로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고경표는 영화에서 지욱을 따르는 후배 형사 김진우 역을 맡아 발군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함께 호흡을 맞춘 차승원은 "고경표씨가 기존에 보여준 코미디 감각을 굉장히 좋아했다. 코미디 장르로 만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다른 작품에서도 계속 만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장진 감독과 차승원의 만남, 명품 배우들의 시너지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하이힐'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오정세, 박성웅, 고경표(위부터).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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