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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추신수가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수비 시프트를 뚫고 안타를 때려내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 3푼 3리에서 3할 2푼 8리(116타수 38안타)로 다소 내려갔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 들어서 휴스턴 선발 브래드 피콕의 5구째를 잘 받아쳐 타구가 중전 안타코스로 흘러갔다. 하지만 2루 베이스 쪽으로 붙어 수비 시프트 중이던 휴스턴 유격수 조나단 빌라르에게 잡히며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때려냈다.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순간이다. 특히 휴스턴 내야수들이 1회에 이어 우측으로 치우쳐 수비 시프트 중이었지만 추신수는 바깥쪽 낮은 공을 밀어쳐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의 유격수 땅볼 타구 때 2루까지 진루했고, 후속타자 아드리안 벨트레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추신수는 4회초 2사 2,3루 득점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피콕의 5구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6회초 팀이 4-0으로 앞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9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땅볼에 그쳤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경기에서 베테랑 벨트레의 2점 홈런과 2루수 러그너드 오도어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에 힘입어 휴스턴을 4-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20승(19패)고지에 올라섰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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