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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이민기가 박성웅의 '간'이 부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3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황제를 위하여' 제작보고회에는 박상준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민기, 박성웅이 참석했다.
이날 이민기는 "액션 장면이 있었다. 방파제에서 찍는 신이었는데 신도 길고 정말 추웠다. 손에 피도 묻고 손도 시렸다. 그런데 박성웅 형이 가죽 장갑을 끼고 등장하더라. '저 손은 얼마나 따뜻할까'라는 생각에 부러웠다"고 말했다.
이에 박성웅은 "사실은 그런 장면이 없었다. 그런데 이민기가 싸우는 모습을 보니 정말 추워 보이더라. 급하게 소품 팀에 가죽장갑을 구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이민기가 그런지 몰랐다. 미안하다"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민기는 "술을 마시고 왔는데, 다음날 나는 죽겠는데, 박성웅 형은 정말 멀쩡하더라. 박성웅 형의 간이 부러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민기, 박성웅 주연 영화 '황제를 위하여'는 부산을 배경으로 이긴 놈만 살아남는 도박판 같은 세상에서 서로 다른 황제를 꿈꾸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느와르 영화다. 내달 12일 개봉 예정이다.
[배우 박성웅(왼쪽)과 이민기.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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