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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감자별 2013QR3'이 종영까지 단 4회 만을 남겨뒀다. 캐릭터들의 관계는 어떻게 끝을 맺을까.
케이블채널 tvN 일일시트콤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이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끝까지 예측 불가한 3가지 이야기의 결말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여진구, 노씨 집안 잃어버린 아들 '노준혁' 맞을까?
최종회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감자별'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은 여진구의 정체다. 여진구가 연기하는 홍혜성은 여주인공 나진아(하연수)과 달동네에 함께 살며 우연 같은 운명으로 인연을 맺은 고아 청년이다.
완구회사 콩콩을 망하게 하려는 오이사(김광규)의 계략에 이용당해 노수동(노주현) 고문의 잃어버린 아들을 연기하며 노씨 일가의 가족이 된 혜성은 이후 노준혁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오게 됐다.
오이사가 진행한 유전자 검사에서는 친아들로 확인된 듯 보였으나 혜성이 진짜 준혁일지는 불확실하게 남아있는 상태다. 그동안 정을 쌓아온 노씨 일가에게 언제나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죄책감과 미안함을 가져온 모습을 보여온 혜성은 시청자들이 '새드엔딩'이 될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 여진구·하연수·고경표, 삼각 로맨스 결말은?
방송 초반부터 관심을 모았던 '감자별' 속 삼각관계는 어떤 결말을 맞을까. 진아는 친구인 듯 연인인 듯 항상 자신의 곁에 운명처럼 나타나는 혜성과 자신만을 바라보는 콩콩의 대표 노민혁(고경표) 사이에 서 있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민혁은 결국 자신의 동생 준혁과 진아의 관계를 눈치채고 진아에 대한 마음을 어렵게 정리했다. 우여곡절 끝에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한 혜성과 진아이지만 이들은 혜성의 유학이라는 벽에 부딪혀 또 다시 이별을 준비하게 됐다.
지난 8일 방송된 '감자별' 115회에서 혜성은 진아와의 마지막 퇴근길 버스 안에서 "사는 게 다 매일 수 많은 것들이랑 이별하는 거야. 바보야"라며 진아를 달래는 한편 이별 앞에 가슴 아파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과연 진아와 혜성, 민혁의 인연은 어떤 모습으로 마무리될 지 끝까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예측불가 외계행성 '감자별', 어떻게 될까?
온라인 상에서는 시트콤의 제목이자 주요 설정인 외계 행성 '감자별'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갑론을박도 이어지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지구에 다가와 마치 또 하나의 달처럼 하늘에 떠 있는 '감자별'은 위기와 우연을 상징하며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노씨 일가의 일상과 함께 했다.
한 네티즌은 "'감자별'은 어느 날 우연히 진아 앞에 그리고 노씨 일가 앞에 나타난 '홍혜성'처럼 느껴진다. '감자별'의 결말이 곧 '혜성'의 결말이 될 것 같다"고 의견을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김병욱 감독님의 역대 시트콤들이 예측할 수 없는 결말들로 끝을 맺었듯이, 외계 행성 '감자별'에서 비롯되는 재앙 같은 절대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일어나지는 않을까"하는 재미있는 추측을 전했다.
과연 외계행성 감자별과 시트콤 '감자별'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일지 종영까지 단 4회 남은 '감자별'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한편, '감자별'은 13일 오후 8시 10분부터 117, 118회를 연속 방송하고, 14일 119회, 15일에 120회 최종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케이블채널 tvN '감자별 2013QR3'. 사진 = CJ E&M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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