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서 활약 중인 코리안리거 4인방의 입가에는 왠지 모를 자신감이 넘쳤다.
손흥민(22,레버쿠젠), 구자철(25,마인츠), 지동원(23,도르트문트),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 코리안 분데스리거 4인방이 2014 브라질월드컵 준비를 위해 13일 오후 파주NFC에 입소했다. 해당 리그 일정으로 하루 늦게 합류한 그들의 표정에는 설렘과 긴장이 공존했다.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중심으로 돌아갔던 유럽파들의 흐름이 이제는 독일 분데스리가로 옮겨진 상태다. 실제로 선수 숫자에서도 분데스리거가 프리미어리거를 넘어선지 오래다. 특히 손흥민이 빅클럽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면서 분데스리가를 바라보는 시선은 크게 달라졌다.
자연스레 독일 4인방의 표정에도 자신감이 넘쳤다. 빅리그에서 다양한 경험을 소화한 이들은 월드컵이란 세계에서 가장 큰 대회를 앞두고도 긴장보다 할 수 있단 자신감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손흥민은 “독일 팀 동료들에게 16강에서 붙으면 각오하란 얘기를 해줬다. 실제로는 더 세게 애기를 했는데 정확히 뭐라고 말했는지는 말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구자철도 “독일과 16강에서 붙고 싶다”고 했고, 지동원과 홍정호는 각각 구체적으로 “8강이 목표”, “일단 3승을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괜한 자신감은 아니다. 손흥민은 “2년 전과 비교해 지금은 나름대로 독일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벌써 분데스리가에서만 4시즌을 보냈다”며 월드컵에 나갈 준비가 됐다고 했다. 홍정호도 “올 시즌 뮌헨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고 했다.
[왼쪽부터 손흥민-구자철-지동원-홍정호.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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