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포항 김종국 기자]포항 황선홍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포항은 13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전북과의 2014 AFC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1-0으로 이겼다. 지난 2년간 AFC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 탈락했던 포항은 전북을 꺾으며 4년 만의 AFC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성공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끝날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목표한 것을 이뤄 기쁘다. 어려운 가운데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고맙다. 휴식기 이후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AFC챔피언스리그서 선전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선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다음 상대가 정해지면 긴장이 될 것 같다"며 "굉장히 흥미롭다. 혼신의 힘을 다해서 정상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이어 "챔피언스리그서 실패를 하면서 이길 때보다 질 때가 많았다. 2년 연속 탈락하면서 때를 기다리고 힘을 쏟고 싶었다. 올해가 그 해가 됐다. 목표가 있어야 성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북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김승대는 이날 전북전에서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황선홍 감독은 "특정팀과 만나면 확신을 가지고 임하는 경우가 많다. 김승대가 그런 상황이다. 전북전때 신인으로 첫 골을 기록했다. 오늘 자신감을 가지고 임했다"고 평가했다.
[황선홍 감독.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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