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이덕화, "사고로 지체장애3급, 축구 덕에 건강 찾았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배우 이덕화가 축구 덕에 건강을 찾았다고 밝혔다.

13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 동네 예체능'에서는 예체능 축구부 감독으로 부임한 이덕화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덕화는 동네 조기 축구 경력 37년, 연예인 축구 팀 단장 30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며 "취미 삼아 또는 운동 삼아 축구를 한 것이 아니고 목숨 걸고 축구를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25살 때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해 3년 간 병원에 있었다. 그때 수술도 수십 번 했었고, 14일 만에 깨어나 방송국 동료들이 조의금을 걷었을 정도였다"며 장애인 복지카드를 공개했다.

또 "그때 걸음도 못 걷는 상태에서 지인의 추천으로 축구를 시작했는데, 축구 덕에 건강을 찾았다. 죽음의 문턱에서 오늘날의 내가 있기까지 축구가 뒷받침을 해줬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하차가 결정된 청소년 축구 대표 선수 출신 가수 구자명의 방송 분량은 통편집 됐다.

[배우 이덕화. 사진 = KBS 2TV '우리 동네 예체능'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