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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프리실라'가 한국 초연의 11명의 캐스트를 공개했다.
14일 설앤컴퍼니는 배우 조성하를 시작으로 조권, 마이클 리, 이지훈, 진주 등 주 조연에 총 11명의 캐스트를 공개했다. 뮤지컬은 물론 스크린, 브라운관, 가요계 인기 배우들로 이뤄진 화려한 '프리실라' 캐스팅과 함께 공개된 캐릭터 이미지 컷은 배우들의 과감한 변신을 확인케 해줘 이들의 무대 위에서의 모습에 더욱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뮤지컬 '프리실라'는 마돈나, 신디 로퍼, 티나 터너 등 전세계에서 열광한 히트 팝으로 이뤄진 28곡의 넘버와 퍼포먼스, 개성적인 캐릭터들의 성격을 그려낼 연기까지 필요로 하는 까다로운 작품. 특히 남자 배우들에게는 짙은 메이크업과 여장을 해야 하는 만큼 쉽지 않은 역할로 탄탄한 실력과 스타성까지 겸비해야 '프리실라'의 무대를 휘어잡을 수 있다.
전세계 프로덕션에서는 연기파 배우, 아티스트, 엔터테이너 등이 출연해 캐스팅마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이 직접 선정한 '프리실라' 한국 초연의 주역은 왕년의 스타로 우아한 매력을 지닌 버나뎃 역에 조성하, 고영빈, 김다현, 한번도 만나지 못한 아들과 만나기 위해 프리실라 팀을 꾸리는 틱 역에는 마이클 리, 이지훈, 이주광, 인기와 실력 모두 뛰어난 트러블 메이커 아담 역에는 조권, 김호영, 유승엽이 캐스팅 됐다.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일 디바에는 가수 진주, 조력자 밥 역할에는 장대웅이 캐스팅 됐다. 한국 초연의 캐스팅 모두 하나 같이 이유 있는 변신으로 각각의 개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통 연기파 조성하는 브라운관에서 부드러운 중년의 매력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그간 가져온 무대 위의 꿈을 실현시킬 첫 번째 작품으로 <프리실라>를 선택했다. 극 중 일행의 리더 역할을 맡으며 인생을 관조하는 품위 있는 매력의 버나뎃을 통해 내공 있는 연기력을 펼칠 예정이다.
데뷔작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짧은 출연만으로도 신인상 후보에 오르며 주목을 받은 조권이 두 번째 작품 '프리실라'로 주역을 거머쥐었다. 특히 평소에도 마돈나를 우상이라고 밝혔던 만큼 실제 극 속에서 마돈나를 롤 모델로 여기는 아담의 주체할 수 없는 끼를 고스란히 펼치는 배우 조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2013년을 가장 뜨겁게 보내며 연기와 스타성을 모두 입증, 새로운 뮤지컬 스타로 주목 받고 있는 마이클 리가 틱을 맡아 부정(父精)을 그려낸다, 그와 함께 '에비타', '엘리자벳', '위키드' 등 착실한 무대 경력을 쌓아온 이지훈이 캐스팅 돼 생애 첫 여장 연기로 연기의 영역을 넓힌다.
버나뎃 역에 캐릭터와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일 베테랑 배우 고영빈과 섬세한 연기력의 김다현, 무대 위에서 놀 줄 아는 끼 넘치는 배우로 아담 역에 캐스팅된 김호영은 검증 받은 실력으로 <프리실라>의 특별한 여행으로 이끌어줄 뮤지컬 스타들이다.
이 밖에도 '헤드윅'을 통해 아름다운 외모와 연기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새로운 뮤지컬 스타로 기대되는 이주광이 틱, '프리실라'를 통해 라이징 스타로 거듭날 유승엽이 아담에 캐스팅 됐다.
또 하나 화제의 캐스팅은 바로 무대 위를 플라잉 하면서 주인공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펼칠 디바를 진주가 맡은 것. 그녀의 히트곡이자 극중 메인 곡으로 1막 엔딩을 장식하는 '난 괜찮아(I’ll Survive)'를 무대 위에서 직접 열창하는 모습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 3명의 일행의 조력자 역할인 ‘밥’에는 뮤지컬 배우 장대웅이 맡았다.
각 분야의 톱 클래스의 배우들이 '프리실라'에서 보여줄 신나는 변신은 화려한 가발을 쓰고 메이크업을 한 채로 행복한 순간을 웃음으로 표현한 배우들의 이미지 컷을 통해 더욱 기대감을 높여준다.
한국 초연의 주역들을 전격 공개한 뮤지컬 '프리실라'는 전세계 차트를 석권한 히트 팝으로 이뤄진 28곡의 넘버와, 8.5톤의 컬러풀한 대형 LED 버스 세트가 선사하는 눈부신 볼거리, 3명의 주인공 버나뎃, 틱, 아담의 깊이 있는 드라마로 진한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
호주를 시작으로 브로드웨이, 웨스트 엔드 등 전세계 도시에서 연속 흥행했으며 토니상, 올리비에상, 아카데미상 등 주요 메이저 어워즈를 휩쓸었다. 500여벌의 화려한 의상과 컬러풀한 스케일의 '프리실라'는 눈과 귀는 물론 몸도 춤추게 할 작품으로 오는 7월 8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5월 22일 첫 티켓을 오픈한다.
[조성하, 조권, 마이클리(첫째줄 왼쪽부터), 이지훈, 김다현, 김호영(둘째줄 왼쪽부터), 고영빈, 유승엽, 이주광(셋째줄 왼쪽부터). 사진 = 설앤컴퍼니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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