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전도연, 배두나, 송혜교, 김성령, 김새론 등 한국의 여배우들이 제67회 칸 국제영화제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14일(현지시각) 개막하는 제67회 칸 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2년 연속 경쟁부문 진출 불발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배우 전도연이 한국 배우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고 김성훈 감독의 '끝까지 간다'가 감독 주간, 창 감독의 '표적'이 미드나잇 스크리닝,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가 주목할 만한 시선, 권현주 감독의 '숨'이 영화학도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된 만큼 이들 배우, 감독들이 칸을 방문해 한국영화를 알리고 돌아온다.
우선 전도연은 지난 12일 본인의 뜻에 따라 조용히 출국했다. 그는 심사위원으로서 개막식과 폐막식, 시상식 및 심사위원 공식 인터뷰 등에 참석한다.
'표적'은 김성령과 유준상이 칸 행을 택했다. 원작인 '포인트 블랭크'를 연출한 프레드 카바예 감독으로부터 "한국의 로버트 드니로"라는 극찬을 받았던 류승룡과 다양한 감정 표현, 액션을 선보여 눈길을 모은 이진욱은 차기작 일정상 불참한다.
'도희야'는 두 명의 여배우가 칸 행을 결정했다. 배두나와 김새론이 참석을 확정했으며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한 송새벽도 두 사람과 함께 칸 영화제를 방문한다.
또 배우 송혜교의 경우 한국 영화는 아니지만 칸 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되는 오우삼 감독의 영화 '태평륜' 공식 기자회견과 인터뷰 등에 참석하기 위해 칸을 찾는다. 송혜교 외 장쯔이, 금성무 등의 출연 배우들이 송혜교와 함께 한다.
'끝까지 간다'는 주연배우 이선균과 조진웅은 영화 홍보, 차기작 스케줄 등을 고려해 칸을 방문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했으며 김성훈 감독이 공식 상영에 참석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개막작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의 니콜 키드먼, 소피아 로렌, 마리옹 꼬띠아르, 채닝 테이텀, 마크 러팔로 그리고 만남만으로도 이슈를 예약한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 등이 제67회 칸 영화제를 찾을 계획이다.
한편 제67회 칸 영화제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배우 전도연, 송혜교, 김새론, 배두나, 김성령(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