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KIA가 김진우의 복귀를 통해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 한 명이 부상에서 돌아오면 다른 한 명이 다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선동열 감독이 “3년 동안 베스트 멤버로 경기를 운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다”고 말할 정도다.
실제 KIA는 올 시즌 개막 전부터 박지훈, 심동섭, 유동훈의 부상 이탈과 김진우의 시범경기 부상이 이어졌다. 개막 후에도 주장 이범호를 비롯 내야수 김선빈과 김민우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지난 주말에는 투수 임준혁과 외야수 김주찬마저 부상으로 빠졌다.
이 같은 줄부상 속에서 KIA는 선발의 한 축인 김진우가 복귀해 올 시즌 첫 등판을 앞두고 있다.
김진우는 14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3월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타구에 맞아 정강이 부상을 당해 재활에 힘쓴 이후 정규시즌에 처음 등판하는 것이다.
KIA로서는 NC와의 주중 3연전과 삼성과의 주말 홈 3연전이 확실한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부상자가 많은 KIA에게는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밖에 없다.
KIA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3연전에서 올 시즌 첫 3연승이자 스윕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13일 NC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5-6 9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상승세가 다소 꺾였지만, 김진우의 선발 등판으로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선 감독은 김진우가 일단 5회 정도를 소화해주길 바라고 있다. 선 감독은 “복귀 초반에는 5회 정도를 막아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 주말 불펜에서 90개 정도 던졌는데 몸 상태도 생각보다 괜찮고 지난 겨울 동안에도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잘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선 감독은 김진우가 돌아올 때까지 5할 승률로 버티겠다고 말한 바 있다. 비록 현재 15승 17패로 6위에 올라 5할 승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선두 넥센과 5경기 차를 기록하고 있어 언제든지 상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다.
KIA는 김진우가 돌아오면서 양현종-데니스 홀튼-송은범-김진우-임준섭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가동하게 됐다.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양현종과 홀튼과 함께 지난 11일 경기에서 부활투를 보인 송은범, 그리고 김진우가 기대대로만 던져준다면 KIA가 꿈꾸던 ‘선발야구’가 가능해진다. 불펜 필승조인 김태영과 심동섭, 하이로 어센시오도 무난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KIA가 김진우의 복귀를 계기로 상위권 진입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진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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