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33)이 오는 7월 27일 김민지(29) 전 SBS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린다.
박지성은 14일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서 “무릎 부상으로 더 이상 선수 생활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후회는 없다”며 “은퇴를 하면 눈물이 날까 생각했는데 어제도 그렇고 지금도 눈물이 나지 않는다. 그만큼 충분히 선수생활을 즐겼다”고 은퇴를 알렸다.
33년 축구인생을 마감한 박지성은 이제 새로운 출발을 한다. 지난 해 언론을 통해 결혼소식을 전한 박지성은 “7월 27일 결혼식을 올린다. 장소는 서울에 있는 W호텔이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은퇴 기자회견을 앞두고 김민지 아나운서와 통화를 했다며 “(김민지 아나운서는)지금 백수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웃은 뒤 “그동안 고생을 많이 했다. 나로 인해 관심을 많이 받아 미안하다.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또 자녀계획에 대해선 “상의해보진 않았다. 힘 닿는데까지 열심히 노력해보겠다. 프러포즈는 지난 크리스마스때 했다. 바로 이곳 축구센터에서 반지와 편지, 꽃을 줬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한국축구의 전설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하고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선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끌었다. 또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빅클럽서 다수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지성.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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