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CJ E&M이 신인 감독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CJ E&M은 14일 "역량 있는 신인 감독을 발굴하는 2014년 버터플라이 프로젝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버터플라이 프로젝트 공모전은 CJ E&M이 신인 인재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버터플라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버터플라이 프로젝트는 신인 감독을 발굴해 대중문화 산업으로의 진출을 돕고 이로 인해 영화계가 전반적으로 발전하는 건전한 문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로, 신인 감독의 성공적인 데뷔작 혹은 차기작 제작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제공한다.
공모를 통해 접수된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초고와 포트폴리오를 심사해 당선된 작품과 기획 개발 파트너십을 맺고 시나리오 개발비를 지원하며 향후 그 결과에 따라 제작·투자·배급 계약을 체결, 영화화하게 된다. 올해부터는 다양성영화에서 상업영화까지 장르와 예산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고 새롭고 도전적인 작품에 문을 열었다.
참가 자격은 단편·중편·장편 영화를 연출해본 유경험자이면서 장편 영화 감독 경력은 1편 이내인 연출자로, 심사는 접수된 시나리오와 이력 검토를 중심으로 1차 서류, 2차 면접 심사로 이뤄진다. 최종 선정작은 3편 이내로, 오는 12월 발표 예정이며 내년 중 제작 착수를 목표로 영화화가 추진된다.
CJ E&M 콘텐츠 개발실 김영욱 팀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독립적으로 공모전을 진행하면서 신인감독들의 도전의식과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버터플라이 프로젝트는 신인감독의 빛나는 데뷔작을 관객과 만나게 할 수 있는 기회인만큼, 올해 역시 참신한 도전, 예민한 감성, 생생한 상상력을 지닌 연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버터플라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최진성 감독의 '소녀', 올해 노영석 감독의 '조난자들'을 연이어 선보였으며 2012년 선정작인 이창재 감독의 '림보'(가제), 임흥순 감독의 '위로공단'(가제) 등 두 편의 다큐멘터리가 개봉을 앞두고 후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외에도 2010년 제63회 칸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얼어붙은 땅'으로 국내 최연소로 초청된 김태용 감독의 장편 데뷔작 '거인'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선발된 권오광 감독의 '돌연변이'(가제)가 각각 후반 작업 및 기획개발 중이다. 2013년 버터플라이 프로젝트 공모전 당선자 조슬예 감독의 '영아의 침묵'(가제)과 최정열 감독의 '글로리데이'(가제)는 올 하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기획개발 중이다.
한편 버터플라이 프로젝트 공모전에 지원하는 신인감독은 공모전 페이지를 통해 응모 서류를 다운받아 오는 10월 20일부터 27일까지 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버터플라이 프로젝트 공모전 포스터. 사진 = CJ E&M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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